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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광양항 서측 배후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해양부는 사업비 3,922억원이 투입되는 광양항 서측 배후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기획예산처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의뢰한 결과, 경제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에 30억원을 투입해 기초조사설계와 사업발굴 등을 추진, 2007년에는 본격적인 공사에 나설 방침인데, 배후단지 규모는 58만5,000평으로 계획하고 있다. 해양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설계에 나서 2007년 하반기에는 공사를 발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미래의 모든 현금 유입(Cash Inflow)의 현재가치에서 미래의 모든 현금 유출(Cash Outflow)의 현재가치를 뺀 순현재가치(NPV:Net Present Value)는 2,038억원으로 평가됐다. 또한 NPV가 0이 되는 할인율(내부수익률, Internal Rate of Return)은 10.7％로 제시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편익비용비율(B/C Ratio:Benefit-Cost Ratio)은 1.54, 사회적 할인율은 6.5％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해양부는 이 같은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광양항 허브포트화 사업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특히 광양항을 동북아 물류중심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화물 적기 선적을 위한 항로증설이나 항만인프라 확충과 함께 항만배후단지의 활성화가 시급하기 때문에 현재 시행 중인 동측 배후단지와 함께 서측단지도 조기에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해양부 관계자는 “부두와 수송도로는 물론 배후단지를 조기에 확충해 광양항을 동북아 중심항만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배후단지와 관련, 현재 동측 배후단지 59만평 조성사업에 이어 내년부터 서측 단지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일간건설 박노일기자 roy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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